日 도쿄증권거래소 사장, 거래 중단 사고 발생 두달 만에 사임

입력 2020-11-30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야하라 사장, 사임 의사 밝혀
키요타 JPX CEO가 도쿄증권거래소 사장 겸직
경영진 4개월 감봉 처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지난달 2일(현지시간) 거래 재개 이후 취재진들이 거래소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미야하라 고이치로 사장은 거래 중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지난달 2일(현지시간) 거래 재개 이후 취재진들이 거래소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미야하라 고이치로 사장은 거래 중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미야하라 고이치로 사장이 지난달 일어난 거래소 시스템 먹통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일본 정부는 도쿄증권거래소 경영진에 감봉 처분을 내렸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야하라 사장은 지난달 1일 발생한 도쿄증권거래소 거래 중단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그는 1988년 도쿄증권에 입사해 2015년 사장에 취임했다.

기요타 아키라 일본거래소그룹(JPX) 최고경영자(CEO)이 당분간 도쿄증권거래소 사장을 겸직한다. 기요타 CEO는 4개월 반액 감봉을, 요코야마 류스케 JPX 최고기술책임자(CIO)는 20% 감봉 처분을 받았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집행 임원은 4개월간 10% 감봉된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달 1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모든 종목의 거래가 정지됐다. 2005년 매매 시스템 문제로 3시간가량 거래가 일시 중단된 적은 있지만, 온종일 거래가 중단된 적은 처음이었다. 거래 중단 직후 도쿄증권거래소는 하드웨어 고장으로 인한 문제라고 밝혔다. 종목명과 기준값 등 기본 정보가 담긴 디스크가 고장 나면 백업 장치가 작동해야 하는데, 당시 백업 장치가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 금융 당국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지시에 따라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재발 방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현장 실사를 진행해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당국은 내년 3월까지 거래 재개 매뉴얼을 확립하는 한편 도쿄증권거래소와 JPX에 비즈니스 개선 명령을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48,000
    • +2.21%
    • 이더리움
    • 4,506,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3.64%
    • 리플
    • 736
    • +1.66%
    • 솔라나
    • 204,700
    • +4.23%
    • 에이다
    • 667
    • +1.21%
    • 이오스
    • 1,105
    • +2.22%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62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1.29%
    • 체인링크
    • 19,990
    • +2.25%
    • 샌드박스
    • 646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