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부동산 중개업소 줄폐업 막으려면 세무·법무도 다뤄야"

입력 2020-12-01 07:00

고상철 미스터홈즈부동산중개 대표

▲고상철 미스터홈즈부동산중개 대표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네 복덕방이 아닌 선진국형 중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미스터홈즈부동산중개)
▲고상철 미스터홈즈부동산중개 대표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네 복덕방이 아닌 선진국형 중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미스터홈즈부동산중개)

매년 개업 공인중개사 10만명…그 중 1곳 얼마 못가 문닫아
美·日처럼 부동산 종합컨설팅 서비스로 질적 향상 필요

"개업공인중개사 10만 시대다. 부동산 중개시장에 새 사고 방식과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미스터홈즈부동산중개'가 전문성으로 신뢰를 중개하는, 그 선두에 설 것입니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점에서 만난 고상철 ㈜미스터홈즈부동산중개(이하 '미스터홈즈 부동산') 대표는 회사 발전 방향과 포부를 거침없이 전했다. 지난해 6월 대표 자리에 오른 고 대표는 한상옥 부대표와 합심해 미스터홈즈 부동산의 회원점을 전국 33개로 끌어올렸다.

미스터홈즈 부동산은 ‘선진국형’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중개법인이다. 부동산 개발과 임대관리 기업인 홈즈컴퍼니의 자회사로 2016년 출발했다.

고 대표는 인하대 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강의 활동으로 등으로 눈 코 뜰새 없이 바빴다. 이미 스타강사로 이름도 날리고 있었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그는 미스터홈즈 부동산을 이끌게 됐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중개 브랜드' 필요성에 두 사람의 공감대가 형성된 게 결정적이었다.

전국 공인중개사 합격자는 모두 45만 명. 이 중 개업공인중개사는 10만6000명에 달한다. 부동산 중개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진입 장벽이 높지 않아 꿈의 직업처럼 느껴지지만 자격증만 갖고 개업했다가 얼마 못가 폐업하는 중개사가 연간 1만 명이 넘는다. 차고 넘치는 중개사무소들 사이에서 이용자들의 간택을 얻으려면 동네 복덕방이 아닌 선진국형 중개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게 고 대표의 철학이다.

그는 "국내 부동산 중개업무는 계약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계약에 대한 책임만 지는 구조"라며 "반면 미국이나 일본 등은 컨설팅, 세무, 변호 업무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질이 좋고 중개 과정에서 생기는 모든 책임을 중개회사가 진다. 서비스 수준이 높다보니 중개보수(중개수수료) 역시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다"고 지적했다.

매물 분석, 세무정보, 공동중개..."전문성으로 신뢰 쌓는다"

미스터홈즈 부동산은 선진국형 서비스를 간판으로 내세운다. 무기는 '전문성'이다. 고 대표는 "권리관계나 매물을 분석해 계약만 하는 서비스로는 살아남긴 어렵다. 매도ㆍ매수자들의 부동산 지식은 상향 평준화됐는데 중개 서비스 질은 정체돼 중개보수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이라며 "우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 차원 높게 매물 및 시장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세무사 및 세무업체와 제휴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급하는 체계도 만들고 있다. 개인이 이같은 시스템을 만들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미스터홈즈 부동산은 회원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울에서 제주도 부동산 물건을 거래할 수도 있다. 부동산 정책 홍수 속에 중개사들이 전문성을 잃지 않도록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날 고 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함께 인터뷰에 나선 이 대표는 "회원들 간 실시간 질의가 이뤄지고 있고, 2주 단위로 교육도 실시한다. 최근 세무 특강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본사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전체적인 업무 퀄리티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수도권과 지방 곳곳으로 네트워크를 넓히며 전력질주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100개 회원점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원점이 70개를 넘어서면 TV와 라디오 등 매체 광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다만 무차별적인 개설은 지양한다. 미스터홈즈 부동산은 역세권당 1개 회원점 개설을 원칙으로 한다. 건강한 부동산 중개를 위해서다.

미스터홈즈 부동산은 해외 부동산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엔 글로벌 부동산 기업인 아이원 프로퍼티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해외사업 확장의 첫 단추를 끼웠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아이원 프로퍼티가 활동 중인 영국·호주·태국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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