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주 물량 저조, 역대급 저금리… 부산 5개 지역 조정대상 지역 지정에도 반전 없어

입력 2020-1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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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조정대상 지역으로 한 차례 지정된 후에 다시 지난 20일부터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동래구, 연제구 등 부산 5개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 이후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의견과 지속적인 상승을 전망하는 의견으로 갈렸지만, 앞서 지정된 경험이 있어서인지 현장 분위기는 예상보다 차분한 상황이다. 현재는 지금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조정대상 지역 발표가 있었던 11월 3주차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44%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심지어 조정대상 지역인 해운대구(0.94%), 동래구(0.41%), 남구(0.38%), 수영구(0.17%), 연제구(0.26%)는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이런 분위기는 내년 입주물량과 연관이 있는데, 남구는 내년 입주 아파트가 아예 없으며, 인접 지역인 수영구는 324세대, 해운대구는 298세대에 그친다.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와 비교해 1만여 세대 정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매도자들은 전혀 급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에 대한 부담이 높은 매물들이 회수되고 있고 급매물로 나오는 물건도 없기에 오히려 매물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라며 “내년 남구에 입주 아파트가 없어서 오른 집값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동래구와 연제구는 내년 입주량으로 각각 4812세대, 2106세대가 예정되어 있어서 조정대상 지역 지정과 겹쳐 시장 불안이 예상된다.

분양 시장도 분위기는 다를 바 없다. 특히 최근 분양한 남구 ‘국제금융센터 퀸즈W’는 인기가 높다. 조정대상 지역 지정 이후에도 6개월 뒤부터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 퍼스트(217세대)도 12월 분양 예정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역대 최저인 저금리 영향에 코로나 19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로 금리 인상 시기도 불투명해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계속 유입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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