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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뉴욕증시, 코로나19ㆍ경기부양책 의구심에 하락...다우 0.75%↓

입력 2020-11-21 06:56

이번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 전주 대비 24% 증가
스티브 므누신 “대출 프로그램 연장 없다” 연준 “연장 해야”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와 경기부양책 조달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9.75포인트(0.75%) 하락한 2만9263.48에, S&P500지수는 24.33포인트(0.68%) 하락한 3557.5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74포인트(0.42%) 하락한 1만1854.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 병원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7833건을 기록했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16만5029건으로, 전주 대비 24% 증가했다. 이에 JP모건은 “바이러스와 관련된 규제(봉쇄)들로 인해 미국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GW&K투자운용은 “시장은 터널 반대편에 있는 코로나19 급증 사례와 씨름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다음 주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점이 시장에 하방 암력으로 작용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전날 추수감사절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제한적 재택 명령’을 발표하고 야외 이동을 제한하는 등 각 주마다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상황이다.

경기부양책을 두고 나타난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간의 의견 대립도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전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업신용 프로그램, 지방정부 대출 프로그램 등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대출 제도는 재무부가 연준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3월 시작해 올해 말을 시한으로 둔 상태였다.

이에 연준은 성명을 내고 “모든 비상 대출 프로그램이 취약한 경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온전하게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대출 연장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인수합병(M&A) 전문 투자은행인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므누신 장관의 움직임은 재정 긴축을 함과 동시에 어려운 환경에서 시장에 안전망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번 결정을 오해하고 있다. 필요시 지원할 자금은 여전히 많다”며 “우리는 의회의 입장을 따르고 있고, 공화당이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 목표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면서 시장의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FDA가 승인하면 몇 시간 내로 백신을 배송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브렌트 슈트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운용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백신을) 머지 않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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