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ㆍ외인 매수세에 2540선 상승 마감…증시 대기자금도 65조 돌파

입력 2020-1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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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연고점을 연일 경신하는 등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자 증시 대기자금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7%) 오른 2547.4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2일 2300.16을 나타냈지만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이달에만 10% 이상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27억 원, 1052억 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상승 장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301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7% 가까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0.96%) 오른 859.94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2억 원, 146억 원어치 사들였으며 기관이 582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이같은 상승 장에 힘입어 투자자예탁금도 증가세다. 하루에 2조 원이 대거 들어오면서 투자자예탁금은 단번에 65조 원을 넘어섰다.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일 대비 약 2조 원이 증가한 65조1359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초 30조 원에 그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초 정점을 찍었다.

역대 가장 높았던 9월 4일(63조2581억 원)을 두 달 반 만에 뛰어넘었다. 특히 예탁금은 주가가 급등한 이달 들어서만 12조 원이 늘었다. 2일에는 53조3452억 원이었는데, 17일 만에 22.1%가 증가했다.

‘빚투’도 다시 포착되고 있다. 18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는 17조3742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16일(17조3776억 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융자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린 금액이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9월 18조 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규 신용융자 약정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달 말에는 16조4000여억 원까지 줄었지만, 이달 들어 증가세를 보여 지난 12일 다시 17조 원을 넘어섰다. 통상 주가 강세가 예상된 상황에선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제 미 증시를 비롯해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각국의 주식시장은 종목들의 변화가 극단적으로 나뉘는 모습”이라며 “한국 증시도 △코로나19 급증과 백신 △테슬라 효과 △엔비디아 실적 결과 등으로 매물 소화 과정 속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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