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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키운 집밥 덕분에"…식품기업 '2조ㆍ3조 클럽' 줄줄이 가입

입력 2020-11-18 15:08 수정 2020-11-18 15:44

롯데푸드ㆍ사조대림 2조 신규 진입 기대…대상도 첫 3조 신화 쓰고…CJ제일제당 25조 매출 눈앞

전세계적인 ‘집밥’ 특수에 힘입어 식품기업이 잇달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식품 기업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에 선전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식품업계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 성공한 기업이라는 의미로 ‘1조 클럽’ 가입의 상징적인 의미는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는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데다 올해 기록적인 집밥 인기로 ‘2조·3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둔 기업도 크게 늘었다.

◇2조 클럽 가입사 11개로 늘어나나=18일 음료와 주류를 제외한 주요 식품기업의 3분기 누적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조 클럽 가입 기업이 최대 1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새롭게 2조 클럽 가입이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롯데푸드와 사조대림이 꼽힌다. 롯데푸드와 사조대림은 3분기까지 1조원대 초반의 매출을 기록 중이지만 4분기 이어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중국의 광군제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될 경우 2조 클럽 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2조 이상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농심 △오뚜기 △풀무원 △오리온 △삼양사 등 9개사였다. 올해 새로운 2조 클럽이 탄생할 경우 식품업계 2조클럽 기업 수는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오리온과 롯데제과가 글로벌 매출 신장에 힘입어 2조 클럽에 새롭게 진입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HMR 비비고 제품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HMR 비비고 제품 (사진제공=CJ제일제당)
◇대상, 세번째 3조 클럽ㆍCJ제일제당 사상 최고 매출 '눈 앞'=CJ제일제당, 동원F&B에 이어 세번째 3조 클럽 가입의 주인공은 대상이다. 대상은 중화권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K푸드를 적극 알린 결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 3739억 원을 달성했다. 대상은 올들어 '종가집 김치' 등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호실적을 기록중이어서 4분기에 올해 평균 분기 매출만 달성해도 무난히 3조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식품업계 맏형인 CJ제일제당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도 업계의 관심사다. 지난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던 CJ제일제당은 올해 매출 25조 원 달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4분기 분기 평균 매출만 거둬도 25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쉬완스 인수 효과와 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른 CJ대한통운의 실적 상승, 집밥 증가에 따른 HMR(가정간편식)의 성장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대표 식품기업다운 면모를 과시할 전망이다. 글로벌 1위 식품 기업인 네슬레의 100조 매출에는 크게 뒤지지만 몇년 전만해도 10배 이상 매출 차이가 났던 것을 감안하면 격차를 크게 줄인 셈이다.

▲손흥민 선수가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농심 신라면 (사진제공=농심)
▲손흥민 선수가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농심 신라면 (사진제공=농심)
◇라면ㆍ제과 기업 순위 경쟁도 흥미진진=2조 클럽 내 라이벌 기업간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농심은 국내외에서 라면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일찌감치 2조 클럽 가입을 마무리지었다. 농심의 지난해 매출은 라면 시장에서 경쟁하는 오뚜기에 150억 원 가량 뒤처졌으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로 오뚜기를 넘어섰다. 농심은 해외에서만 1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2조 원을 가뿐히 넘겼다. 다양한 HMR을 보유한 오뚜기가 제품 포트폴리오면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농심은 라면과 스낵만으로 오뚜기의 매출을 따라잡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제과 라이벌인 오리온과 롯데제과도 매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롯데제과의 매출이 700억 원 가량 앞섰지만 올해는 오리온의 실적이 다소 앞선 상황이다. 양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각각 1조 6523억 원(오리온), 1조 5547억 원(롯데제과)으로 70억 원 안팎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제과 1위 자리를 둘러싼 자존심 대결이 한창이다.

한편 식품업계 1조 클럽은 지난 2010년 15개 사였으나 2016년 21개사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3개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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