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은 온라인으로’…아마존, 약국 사업 뛰어든다

입력 2020-11-18 08:39

아마존파머시 사이트 및 앱 론칭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 후 처방전은 온라인으로
관련 소식에 경쟁 업체 주가 급락하기도

▲아마존파머시 홈페이지 캡처 화면
▲아마존파머시 홈페이지 캡처 화면
세계 최대 물류업체 아마존이 약국 사업에 뛰어든다. 관련 소식에 경쟁업체 주가는 급락하는 등 벌써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아마존파머시’ 모바일 앱을 공개하면서 약국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해당 앱은 약 5만 개의 약국과 제휴하고 있다. 온라인 처방전을 통해 택배용 처방약을 배송하며,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는 무료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마존은 이미 2017년 관련 논의를 시작했고, 2018년엔 온라인 약국을 표방하는 필팩을 7억5300만 달러(약 8328억 원)에 인수, 제약 부문 포트폴리오 구비에 들어갔다. 아마존파머시는 미국 약국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체 인프라뿐 아니라 필백의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존의 약국 진출 소식에 미국 내 약국 체인 양대 산맥인 CVS헬스와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주가는 각각 8.59%, 9.63% 급락했다. 약품 유통업체 카디널헬스(-6.48%)와 맥케슨(-5.50%) 역시 하락 마감했다.

필팩의 공동 창립자인 TJ파커 아마존파머시 부사장은 “사람들이 쉽게 약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집으로 배달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약품 소비는 늘었지만, 약국 방문은 꺼리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아마존의 진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미 온라인 약국 부문에 진출해 있는 CVS헬스와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도 건강보험회사 인수나 매장 내 휴대폰 및 식료품 구비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파머시는 18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45개 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와이와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네소타는 아직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조만간 전 지역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아마존은 전했다.

첫 주문 시엔 생년월일과 성별, 임신 여부 등과 관련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그다음 의사가 처방전을 직접 애플리케이션에 올리거나, 환자가 CVS헬스 등에 입력했던 기존 처방전을 이전하면 구매 단계로 넘어간다. 약품과 관련한 정보는 온라인 셀프서비스 또는 문의 전화를 통해 약사에게 직접 문의할 수도 있다.

또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더라도 프라임 회원이라면 할인가에 무료 배송으로 약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일반 약품은 최대 80%, 브랜드 약품은 최대 40% 할인된다. 일반 고객 역시 무료 배송은 가능하지만 프라임 회원이 이틀 내로 배송을 받는 반면 5일 내 배송을 받게 된다. 단, 5.99달러를 추가 지불할 경우 이틀 내 배송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CNBC방송은 “미국인들이 우편 구매 의존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이 같은 약품 소비 변화는 영구적일 수 있다”며 “아마존의 사업 발표 시기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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