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인사청문회 개선 TF’ 구성한다

입력 2020-11-16 13:22 수정 2020-11-16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0여일 만의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야, 초당적 방미대표단 추진…바이든 행정부 가동 시작 후 미국행

▲박병석(가운데)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박병석(가운데)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키로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민수 국회공보수석이 밝혔다.

한 공보수석은 "박 의장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정책 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여야 원내대표는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사청문회법 개정은 여야 합의 하에 처리할 방침이다.

또 여야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초당적 방미 대표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 공보수석은 "초당적 방미대표단 구성에 대해서는 실무 논의가 바로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 새 행정부 가동이 시작되면 머지않은 시한 내에 미국에 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 양당은 이 자리에서 정기국회 내 예산안 및 쟁점 법안 처리, 공수처장 후보 추천 경과 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민생법안을 최대한 많이 처리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박 의장은 "21대 첫 국회 정기국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으니, 재보궐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특히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주 원내대표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아직 예산안 심의 중이지만, 올해만 100조 원 넘는 국채를 발행해 예산 편성했는데 상환 대책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 감사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피감기관 행태가 도를 넘었다"면서 "국회의장은 국무위원의 안하무인격 답변 태도와 오만불손에 대해 제지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여전히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임명도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양당 원내대표 회동은 9월 1일 예정됐던 회동이 무산된 이후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11,000
    • +0.11%
    • 이더리움
    • 4,477,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2.11%
    • 리플
    • 732
    • -0.81%
    • 솔라나
    • 211,500
    • +3.12%
    • 에이다
    • 682
    • +1.94%
    • 이오스
    • 1,142
    • +2.7%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2.44%
    • 체인링크
    • 20,310
    • +1.25%
    • 샌드박스
    • 650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