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정년 없는 반도체 기술 전문가’ 첫 탄생

입력 2020-11-12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도 발표 후 2년 만에 1호 대상자…낸드소자 개발 이희열 TL

▲SK하이닉스 이희열 TL (출처=SK하이닉스뉴스룸)
▲SK하이닉스 이희열 TL (출처=SK하이닉스뉴스룸)

SK하이닉스에서 정년 적용을 받지 않는 기술 전문가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SK하이닉스는 정년 적용을 받지 않는 기술 전문가 ‘Honored Engineer(HE)’ 1호 대상자로 이희열 TL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엔지니어가 정년 이후에도 자신이 보유한 기술력을 회사에서 발휘하고 후배 엔지니어들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HE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2018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정년이라는 개념을 깨는 시도라고 받아들여져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이 TL은 1993년 입사해 낸드플래시 소자를 개발하는 업무를 해왔으며, 사내 기술 강사로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에도 기여했다. 27년간 SK하이닉스에 근무하면서 국내외 특허 23건을 출원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에 기여한 공으로 2016년 ‘발명의 날’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TL은 정년 이후에도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게 된다. 최고의 기술 전문가로 인정받은 만큼 향후 주로 중장기 프로젝트를 맡아 미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자신이 가진 역량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주는 어드바이저(Advis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TL은 “엔지니어로서 최고 영예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좁지만 깊은 전문성을 가진 I자형 인재가 되기보다는, 넓고 깊게 아는 Y자형의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덕분에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런 노하우를 후배들에게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관리자를 거쳐 임원으로 가는 길만이 아닌, 전문가 트랙의 비전을 보여주면서 HE가 후배 구성원들에게 롤모델 역할을 해주기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형제자매에게 유산상속 강제' 유류분 제도 위헌
  • '빅테크 혼조'에 흔들린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솔라나도 한때 7% 급락 [Bit코인]
  • "빈껍데기 된 어도어, 적당한 가격에 매각" 계획에 민희진 "대박"
  • '범죄도시4' 개봉 2일째 10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속도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양현종, '통산 170승' 대기록 이룰까…한화는 4연패 탈출 사력 [프로야구 25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44,000
    • -3.56%
    • 이더리움
    • 4,534,000
    • -3%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5.55%
    • 리플
    • 757
    • -4.06%
    • 솔라나
    • 211,500
    • -6.91%
    • 에이다
    • 682
    • -6.19%
    • 이오스
    • 1,261
    • +2.52%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4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6.58%
    • 체인링크
    • 21,160
    • -4.56%
    • 샌드박스
    • 659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