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장 들어 960선까지 회복하는 등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4포인트(1.74%) 오른 965.23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실물경기 하강 우려를 본격 반영하며 연이틀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전날 1000선 붕괴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910선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기관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급격히 줄이며 상승 반전을 시도, 오전 장중에 증권유관기관들이 조성한 5000억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가 유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지며 반등 모멘텀을 확충함에 따라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됐다.
기관과 개인은 이날 매수 규모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지만 266억원, 46억원씩 각각 순매수하며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영업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2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36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665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전날보다 5.67%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 보험,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업종이 2~4% 오르고 있다. 유통, 운수창고, 증권, 기계, 건설 업종 역시 1% 내외로 상승중이다.
반면 종이목재, 은행, 음식료, 통신, 의약품, 비금속광물 업종은 1~2% 하락중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9.6% 급등한 가운데 LG전자, 현대차가 각각 6.43%, 6%씩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 한국전력이 동반 3%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도 1.65% 상승세다.
그러나 KB금융, KT, KT&G, SK텔레컴은 2%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한 414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한 376종목이 내리고 있다. 64종목은 보합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