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묻지마’ 운용에 판매사 ‘뿔났다’

입력 2008-11-19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KB자산운용이 처음에 제시했던 구조와 다르게 펀드가 운용되면서 큰 손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펀드를 판매했던 7개 판매사들은 공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우리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 펀드인 ‘KB 웰리안 부동산펀드 8호’가 운용상에 문제가 있는데다 수익률도 크게 밑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 만기를 앞두고 있는 ‘KB웰리안 부동산펀드 8호’ 지방 아파트 분양사업 PF방식의 공모 펀드로 2006년 3월28일 최초 설정됐다.

이 펀드는 6개월마다 연 7.5% 수준의 이자 지급과 분양률이 60%이상인 경우 성공배당을 제시했다. 최대 연 8.3%의 이자 지급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만기는 3년으로 총 2,100억원을 모집했다.

문제의 발단은 KB자산운용이 운용부실과 투자자 수익률 저하에 대하여 세부 자료를 판매사들이 요청했으나 제공하지 않으면서다.

또한 판매사들이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자는 요구도 묵살하고 오히려 운용사의 운용관련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투자자와 판매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사업 초기의 우발채무 변제와 자금집행순위 변경 및 공사비 증액 등 운용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KB자산운용 측에서 투자자와 판매사에게 일절 고지하지 않았다”며 “분기별 정기 운용보고서에도 언급이 없다가, 판매사의 확인 사실 요청에 의해 비로소 관련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재 판매사 공동으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판매사 관계자는 “현재의 운용상황은 운용사의 관련 규정 위반과 관리감독의 부재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으며, 500여명에 달하는 개인 및 법인 고객의 보호를 위하여 전 판매사 공동으로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47,000
    • -2.61%
    • 이더리움
    • 2,492,000
    • -5.39%
    • 비트코인 캐시
    • 286,000
    • -4.95%
    • 리플
    • 1,663
    • -2.81%
    • 솔라나
    • 104,000
    • -6.47%
    • 에이다
    • 230
    • -4.96%
    • 트론
    • 499
    • +0%
    • 스텔라루멘
    • 291
    • -8.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30
    • -4.54%
    • 체인링크
    • 11,360
    • -5.73%
    • 샌드박스
    • 78.85
    • -7.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