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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서 고성으로 얼룩진 국회 본회의장… 野 “이게 나라냐” 피켓 항의

입력 2020-10-28 14:54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후 5번째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찾은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거센 항의로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이날 연설 직전 문 대통령이 단상에 서자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고성을 내지르며 강하게 항의 표시를 하면서 연설 시작이 1분 이상 늦춰졌다. 이는 연설 전 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등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려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간담회장 입구에서 청와대 경호팀에 의해 신체수색을 당한 까닭이다. 주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불참한 뒤 바로 본회의장으로 돌아왔다.

연설 시작부터 차질을 빚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장내 수습을 위해 “진상을 확인하고 청와대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실확인은 무슨”, “사과하라” 등의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어서지 않고 각 자리에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 이래’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항의 뜻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이 여야 협치를 당부한 대목에서는 ‘거짓말하지 말라’는 야당 의원들의 외침이 나왔다. 민주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 도중 K방역, 기후 변화 대응 등 대목에서 함성과 함께 총 26번의 박수를 쏟아냈다.

약 30분 간의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먼저 야당 의석 쪽을 지나며 퇴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 자리에서 피켓을 든 채 “국민의 말에 귀 기울여달라”며 항의 표시를 지속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하며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날 앞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발전소 노동자 작업복 차림으로 1인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작업복에 헬멧 차림인 류 의원의 손에는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라고 적힌 피켓도 들려 있었다. 류 의원은 국회에 입장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류호정 의원입니다”라고 외친 뒤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손 인사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류 의원 측은 전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연설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솔직한 실패를 인정하고 국회에서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미사여구만 가득한 연설이었다”며 “안보 문제, 경제 문제, 방역 문제, 실업 문제,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 등 모두 현실 인식이 너무 차이가 있어 절망감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한국형 뉴딜에 대해 “근본적 철학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지역균형 뉴딜은 예산안 어디서도 보지 못한 것으로 시정연설 용으로 급조된 것으로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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