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노인층에도 강한 면역반응

입력 2020-10-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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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세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과 비슷한 결과 나와”
노년층, 질환 중증도 높아 백신이 더 중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6월 24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참가자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6월 24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참가자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노인층에도 강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를 놓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노년층과 젊은층의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인 ‘면역연성(Immunogenicity)’이 비슷하고 질환 중증도가 높은 노년층에서 반응원성은 낮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 결과는 AZD1222가 면역반응을 유도하면서도 안전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스트라는 지난 7월 18~55세의 건강한 성인 107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1상과 2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날 발표에 따르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당시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대상자 체내에서 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으며, 이런 이중 방어막이 최소 56일간 유지됐다. 아스트라는 “56세 이상의 시험 참가자 사이에서도 비슷한 면역반응이 나왔다”며 “또 부작용도 미미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장기적으로 면역을 형성하거나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점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아스트라는 지난달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이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여 임상시험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현재 재개된 상태다.

존슨앤드존슨(J&J)도 이달 초 부작용이 보고돼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가 최근 시험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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