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중국서 수륙양용 굴착기 20대 수주

입력 2020-10-25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 후베이성 호수 굴착 작업 및 습지 생태보전 공사에 투입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후베이성에 판매한 수륙양용 굴착기.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후베이성에 판매한 수륙양용 굴착기.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건설기계가 중국에서 수륙양용 굴착기를 대량 수주하며 특수장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딜러 및 고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륙양용 굴착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21톤 및 22톤급 굴착기 20대를 판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후베이성 고객들에게 납품되며, 현지 호수와 얕은 강 등의 굴착 작업과 습지 생태보전 작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륙양용 굴착기는 일반 굴착기에 비해 하부 구조물의 높이와 길이, 폭 등이 2배 이상 큰 특수 건설장비다.

특히, 1.8m 높이의 하부 주행체는 선박과 비슷한 부유식의 역(逆)사다리꼴 형태로 제작돼 기후가 습하고 지반이 약해 일반 굴착기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얕은 호수나 하천에서도 조경과 수로 작업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 1000리터(L) 이상의 연료탱크가 탑재돼 추가 연료 주입 없이도 일주일가량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전시회가 열린 후베이성은 100여 개의 호수와 세계 습지 자연보호구역이 많아 중국 내 연간 수륙양용 굴착기 판매량 300여 대 가운데 절반이 이곳에서 팔릴 정도로 수요가 큰 지역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후베이성 고객들이 ‘주행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21톤 및 22톤급 굴착기에 27톤급 주행모터를 장착하고, 강력한 주행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지난 9월 중국 내 특수장비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장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며 “수륙양용 굴착기 외에도 파일 해머, 리퍼 등을 적용한 현지 맞춤형 특수장비를 계속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중국에서 총 1637대의 장비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실적이 49%가량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대형장비와 특수장비 등 수익성 높은 장비 판매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12,000
    • +1.17%
    • 이더리움
    • 4,472,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1.22%
    • 리플
    • 732
    • -0.41%
    • 솔라나
    • 201,700
    • +1.97%
    • 에이다
    • 658
    • -0.75%
    • 이오스
    • 1,092
    • +0%
    • 트론
    • 160
    • -3.03%
    • 스텔라루멘
    • 160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0.61%
    • 체인링크
    • 19,860
    • +0.71%
    • 샌드박스
    • 636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