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동남아 마지막 기지 태국에서 재도약 준비

입력 2020-10-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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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지사 2000명 신규채용 발표
미쓰비시자동차 제휴 통해 태국 시장 강화 나서

▲한 남성이 일본 닛산자동차 사옥을 지나가고 있다. 요코하마/AP뉴시스
▲한 남성이 일본 닛산자동차 사옥을 지나가고 있다. 요코하마/AP뉴시스

실적 악화로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을 대거 정리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태국에서 재도약에 나선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닛산 태국지사는 이날 2000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3월 기준 4171명의 직원이 태국지사에서 근무 중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직원의 50%가 넘는 신규 채용이다.

올 초 인도네시아 공장 생산을 중단하면서 태국은 닛산의 동남아시아 유일의 생산기지로 남게 됐다. 닛산은 실적 악화 속에 연간 고정비용 3000억 엔(약3조2346억 원)을 줄이는 등 글로벌 시장 운영 재편에 나선 상태로, 태국을 반등을 위한 거점 기지로 선택했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지난 5월 “회사의 우선순위로 정해진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다른 사업장은 퇴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닛산이 태국 시장을 남겨놓은 이유가 제조 제휴를 맺고 있는 미쓰비시자동차의 태국 내 영향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를 보유한 닛산은 현지 시장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지난 5월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닛산은 최근 미국 시장 상용차 사업 철수도 결정하는 등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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