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입차 판매, 두 달 연속 2만 대 넘겨…일본차, 두 자릿수 성장

입력 2020-10-07 12: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여파 물량 부족 문제 해소로 전년 대비 8% 증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만대를 넘었다.  (사진제공=KAIDA)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만대를 넘었다. (사진제공=KAIDA)

9월 수입차 판매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만 대를 넘었다. 일본 브랜드가 회복세를 보인 점이 주목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2만1839대의 수입차가 신규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2만204대)보다 8.1% 증가한 규모로, 8월(2만1894대)과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2만 대를 넘어섰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5958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가 5275대, 아우디 2528대, 미니 1108대, 폭스바겐 872대 등이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8월 BMW에 1위 자리를 넘겨준 지 한 달 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두 달 전만 해도 수입차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물량 확보가 늦어지며 판매에 고전했다.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량은 △3월에 2만304대를 시작으로 △4월 2만2945대 △5월 2만3272대 △6월 2만7350대로 4개월 연속 2만 대를 넘었지만, 7월 판매는 1만9000대 선까지 내려갔다. 팔 수 있는 물량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는 통상 3개월가량의 판매 물량을 미리 확보한다. 그러나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생산 공장을 가동하지 못한 탓에 국내 법인의 물량 확보가 지연됐다. 그 여파가 7월에 나타난 것이다.

이후 해외 생산 공장이 가동을 재개했고, 수입차 업계도 물량 수급을 재개하며 두 달 연속 판매 반등으로 이어졌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8월 대비 판매량이 각각 1.2%, 27% 줄었다. 이달 주력 차종 출시를 앞둔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BMW는 5일 완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이미 출시했다. 이에 맞서 메르세데스-벤츠도 오는 13일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BMW는 완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사진제공=BMW코리아)
▲BMW는 완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사진제공=BMW코리아)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를 국가별로 따져보면 유럽 브랜드(1만7813대)가 81.6%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미국 2568대(11.8%) △일본 1458대(6.7%)였다.

불매 운동으로 고전한 일본 브랜드는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렉서스(701대)가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토요타(511대) 36%, 혼다(244대) 47% 등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브랜드는 지난해 7월 시작된 불매운동 이후 13개월만인 올해 8월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680대)이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 A 220 세단(505대), 아우디 A6 45 TFSI(489대)가 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브랜드가 있지만, 물량확보와 신차효과가 있는 브랜드도 있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18,000
    • +4.27%
    • 이더리움
    • 4,554,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14%
    • 리플
    • 734
    • +0.96%
    • 솔라나
    • 212,100
    • +7.45%
    • 에이다
    • 685
    • +3.95%
    • 이오스
    • 1,154
    • +6.75%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5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0.41%
    • 체인링크
    • 20,230
    • +3.74%
    • 샌드박스
    • 654
    • +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