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건강 지키는 마스크 착용법과 의약품 사용 방법은?

입력 2020-10-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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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연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알아야 할 의약품의 올바른 구매요령과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을 막기 위해 외출을 할 때는 입자‧비말 차단 성능이 검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버스, 선박, 비행기, 기차 등 밀폐된 공간과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턱마스크'의 경우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도록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면 된다.

손소독제 또한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므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손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외용으로만 사용하여야 하며, 과량으로 또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다. 이에 손에 적당량을 뿌리거나 덜어서 사용하고, 사용한 후에는 잘 문질러 건조해야 한다.

특히 유아의 경우 손소독제를 손으로 문지르는 과정에서 점막이나 구강에 튀지 않도록,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하다. 만약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야 하고, 발진이나 가려움증, 피부 자극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손소독보다 '손씻기'가 더 중요하다. 비누와 물로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30초 이상 자주 씻는 것이 좋다.

추석 연휴 기간 유아가 장기간 여행 등으로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콩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탈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이나 두통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 동안 과음하였다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명절 연휴 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다.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를 사용하면 된다.

추석 연휴 기간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해 속이 답답하거나 소화불량이 생길 때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를 복용할 수 있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효소제 소화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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