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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랩스커버리 기반 NASH·비만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 입증"

입력 2020-09-25 10:39

(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과 비만 치료 분야의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NASH 치료 혁신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HM15211)'의 연구결과 3건과, 비만 치료 혁신신약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LAPS Glucagon Analog·HM15136)'의 연구결과 2건을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56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LAPS 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NASH 치료의 핵심지표가 되는 지방간과 간염증, 간섬유화 모두를 동시에 표적한다.

이번 EASD에서 한미약품은 NASH 및 간 섬유화, 담즙 정체성 담관염 등을 유도한 다양한 모델에서 LAPS Triple Agonist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연구 3건을 공개했다.

특히 경쟁약물인 FXR 아고니스트(성분명 오베티콜산) 및 GLP-1/GIP 듀얼 아고니스트 대비 다양한 섬유화 마커 및 조직학적 간 섬유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 LAPS Triple Agonist의 지방간염 및 섬유화 개선 효능은 체중감량에 따른 부수적 효과와 더불어, 해당 질환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효능임을 기전적으로 밝혀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열린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도 LAPS Triple Agonist 투여 환자 대부분에서 3개월 이내에 50% 이상의 빠른 지방간 감소 효과를 임상 1상에서 입증한 바 있다. 현재 생검(biopsy)으로 질환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LAPS Triple Agonist의 NASH 및 섬유화 개선 확인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번 EASD에서 발표된 LAPS Glucagon Analog 연구는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GLP-1 기반 비만치료제 대비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를 동물모델에서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이거나 사용되는 비만 치료제들의 체중 감량 기전은 제한적 효능에 그치는 식욕 억제이지만, LAPS Glucagon Analog는 에너지를 태우면서 지질 흡수를 억제하는 복합적 기전을 통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는 점을 비만 유도 모델에서 입증했다"며 "혁신신약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비만 동물모델에 LAPS Glucagon Analog 장기투여 시, 간 및 혈중 지질의 지속적 감소, 그리고 인슐린 감수성 개선 등 효능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비만 및 비만 관련 대사 질환 위험요소 개선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LAPS Glucagon Analog 반복투여를 통한 안전성, 내약성 및 체중감량 효능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랩스커버리 기반의 다양한 바이오신약들 개발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되는 치료제 영역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앞서 나가고 있다"면서 "대사질환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신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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