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악의 꽃' 종영소감…"기분 좋은 꿈 길게 꾼 것 같아, 사람 냄새 많이 느꼈던 작품"

입력 2020-09-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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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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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을 촬영하는 동안 기분 좋은 꿈을 길게 꾼 것 같아요. 좋은 사람들에게 느꼈던 따스한 온도와 사람 냄새를 많이 느꼈던 작품으로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아요."

문채원이 '악의 꽃' 종영 소감을 밝혔다.

문채원은 23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애정을 많이 쏟은 작품"이라며 이같이 종영 소감을 말했다.

문채원은 "애정이 컸던 만큼 차지원이라는 역할과 그의 감정을 최대한 진실되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최선을 다해 보람된 작품이 될 것 같아 만족한다"며 "모든 스태프와 동료에게 감사하지만, 특히 김철규 감독에 대한 고마움이 정말 크다. 모든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이 안아줬을 땐 시원섭섭해서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문채원은 tvN '악의 꽃'에서 남편의 비밀스러운 실체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차지원 역을 맡아 열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평온한 일상 속에서 갑자기 피어난 의심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부터 그럼에도 사랑을 저버릴 수 없는 애틋한 순애보까지. 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타듯, 문채원은 본인만의 유려한 연기력으로 복잡다단한 인물의 감정 변화를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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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은 차지원 역을 연기한 데 대해 "내가 생각한 지원은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은 사람 같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너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준비 과정에서 지원 같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다. 지원의 진솔한 면모를 잘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이어 동료 배우 이준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준기는 외향적이고 나는 내성적인 편이다. 물론 때에 따라 나도 외향적인 면모가 발현되지만, 우리는 성격면에서 차이가 조금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기와의 연기 호흡은 언제나 좋았다"라며 "촬영장에서 주는 밝은 에너지로 힘을 많이 얻을 만큼, 이준기는 좋은 파트너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보다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악의 꽃'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는 "강수경찰서 동료로 호흡을 맞춘 선후배들은 굉장히 흥도 넘치고 재미있는 분들이다. 그래서 같이 연기를 한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며 "특히 기억에도 남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사소하고 어이 없는 실소에서 시작해 포복절도를 터트려 NG를 냈던 순간들이 몇 차례 있었는데, 가끔씩 그 때가 떠올라 혼자 웃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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