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경제 전망 매우 불투명…코로나19 억제·정부 정책에 앞날 달려”

입력 2020-09-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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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전반적 경제활동,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 밑돌아"
므누신 장관 “3분기 엄청난 성장세 보일 것…추가 지원 패키지 여전히 필요”

▲제롬 파월(왼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를 마치고 자리를 자리를 떠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제롬 파월(왼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를 마치고 자리를 자리를 떠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 “경기회복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고용과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모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미래는 코로나19의 억제와 정부의 모든 수준에서 취한 정책 조치에 달렸다”며 “완전한 회복은 바이러스가 통제된 상황에서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에만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이런 진단과 전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전체적인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완전한 회복까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의회에서 가결된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따라 분기별로 의회에 증언하게 돼 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지만, 여전히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그는 이날 미국 경제와 관련해 “가장 빠른 회복의 중심에 있다”며 “3분기에는 소매 및 주택 판매, 제조업 성장, 기업활동 증가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추가 지원 패키지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과 함께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날 “(정부가) 초당적 합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교착 상태에 빠진 추가 협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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