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원자 사상 첫 40만 명대 ↓…졸업생 비율 17년 만에 최고

입력 2020-09-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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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 수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한 고3이 재수생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졸업생 지원자 비율은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3일 치러지는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2020학년도(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지원자는 2019학년도(59만4924명) 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지원자 수가 50만 명 밑으로 내려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으로 12.0%(4만7351명) 감소했다.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13만3069명으로 6.5%(9202명) 줄었다.

고3 재학생이 더 감소한 탓에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20학년도 수능인 지난해(25.9%)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졸업생 비율은 2004학년도(27.3%) 이후 가장 높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691명으로 1년 전보다 10.1%(1252명) 늘었다.

이른바 '아랍어 로또'를 기대하는 현상도 여전했다. 영역별 지원자 비율을 살펴보면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에선 '아랍어Ⅰ' 지원자(68.0%·5만2443명)가 가장 많았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아랍어는 조금만 공부해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어 '로또 영역'으로 불린다. '아랍어 로또'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절대평가로 바뀐다.

영역별 지원자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지원자 49만3433명 중 △국어영역 49만991명(99.5%) △수학영역 47만1759명(95.6%) △영어영역 48만9021명(99.1%) △한국사영역 49만3433명(100%) △탐구영역 47만9027명(97.1%) △제2외국어·한문영역 7만7174명(15.6%) 등이다.

수학영역 지원자 47만1759명 중 가형 선택자는 15만5720명(33.0%), 나형 선택자는 31만6039명(67.0%)이다. 탐구영역 지원자 47만9027명 중 사회탐구 선택자는 26만1887명(54.7%), 과학탐구 선택자 21만1427명(44.1%), 직업탐구 선택자는 5713명(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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