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상직 겨냥…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 피눈물”

입력 2020-09-11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향해 “국민 위해 상황 조속히 해결하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한기호 의원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조속히 해명해주길 요구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한기호 의원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조속히 해명해주길 요구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상직-이스타 비리 의혹’을 조속히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 피눈물 난다는 말이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이스타항공 직원 605명이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받고 직장을 잃었지만 월급도 수개월 째 못 받고 실업수당도 받지 못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고용보험료 5억 원을 내지 않아 해고된 직원들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주 원내대표는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며 “(이상직 의원은) 많은 치부를 드러내놓고 기본적인 회사 의무까지 하지 않아 실업수당을 못 받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이상직 의원 개인에게 맡기지 말고 약자와 실업자를 걱정한다면 이 문제부터 해결하고 이야기해야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도부가 이상직 의원, 이스타 항공의 직원 해고 (문제), 고용유지수당조차 못 받는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초 ‘이상직-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에 나섰다.

이어 이 의원의 이스타항공 실질 경영 여부를 파악한 뒤 국세법, 증여세법, 상법 등의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경영 참여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2017년부터 올해까지 기록된 임원진 회의록에는 이 의원이 회의에 참석하고 지시한 내용이 포착됐다.

그 외에도 두 자녀에게 회사 지분을 편법 증여한 의혹 등 투자 관련 탈세 혐의도 나왔다.

이에 특위는 10일 이 의원과 관련한 혐의를 포착해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27,000
    • -0.96%
    • 이더리움
    • 4,545,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86%
    • 리플
    • 759
    • -1.17%
    • 솔라나
    • 213,600
    • -2.55%
    • 에이다
    • 680
    • -1.02%
    • 이오스
    • 1,234
    • +2.49%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45%
    • 체인링크
    • 21,210
    • -1.12%
    • 샌드박스
    • 670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