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러시아 신공장 부지 투자협정…향후 800억원 투자

입력 2020-09-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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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9일(현지 시각 기준)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투자 협정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아 시장의 매출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향후 3년간 51억2700만 루블(약 8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진제공=오리온)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이번 협정으로 트베리 칼리닌스키 크립쪼바에 사업부지 15만 2252㎡(약 4만6056평), 전체면적 4만2467㎡(약 1만2846평) 규모의 신공장을 짓는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7월 착공했다. 초코파이, 비스킷류 6개 라인과 스낵 2개 라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공장 완공 시점에 기존 트베리 공장 설비를 이전 설치한다.

오리온에 따르면 현재 트베리 주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각종 유틸리티 공급 및 원활한 인허가 진행 지원을 약속한 상황이다. 법인세, 자산세 감면 및 왕복 2차선 도로 지원, 공장 근로자 교통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및 육교 신설 등 다양한 혜택을 오리온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신공장을 건설하며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 트베리 지역 업체를 선정하고, 러시아 현지인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오리온은 2017년 러시아 신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장 착공 전 단계에서 부지의 확장성, 물류 인프라, 현지 채용 편의성 등을 고려해 크립쪼바로 부지를 변경하게 됐다. 이번에 투자협정을 체결한 현 공장은 기존 트베리 공장 대비 4배 이상 큰 규모로, 생산량을 100억 루블(한화 약 15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2개 공장의 케파(capaㆍ생산능력)가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신공장 건설을 통해 22조 규모의 러시아 제과 시장 공략은 물론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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