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국 ‘코로나 승리’ 선언에 일제히 상승

입력 2020-09-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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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지속 기대감에 유럽 주요 증시 상승세…시진핑 “코로나 전쟁에서 중대한 성과 거둬” 사실상 종식 선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8일 종가 2만3274.13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8일 종가 2만3274.13 출처 마켓워치
8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시아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시가 전날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아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중 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쟁 승리’ 선언에 무게를 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2만3274.13으로, 토픽스지수는 0.69% 오른 1620.89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높은 3316.42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9% 상승한 1만2663.56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645.23으로 0.23% 올랐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20분 현재 0.26% 상승한 2517.89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49% 높은 3만8608.6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저금리 지속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 급등한 593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지수도 2.01%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1.64% 올랐다.

유럽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제로금리’ 장기화를 선언했듯, ECB도 중장기에 걸쳐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낙관론을 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중국만큼 미국을 뜯어먹은 나라가 없었다”며 “그들과 거래하지 않으면 수십억 달러를 잃지 않을 것이고 그걸 디커플링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디커플링이란 다른 나라와의 경제적 연결 고리를 끊는 탈동조화 현상을 가리킨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디커플링을 종종 언급해왔지만, 이번에는 재선에 승리할 경우 대중국 압박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 주목된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코로나19 유공자를 직접 표창하며 ‘코로나19 인민 전쟁’의 성과를 과시했다. 시 주석은 “거대한 노력을 쏟아부어 코로나19 전쟁에서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6일부터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이달 중 전면 정상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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