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성 편견 없이 직원이 존중받는 조직, SC그룹의 전략"

입력 2020-09-08 15:28 수정 2020-09-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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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물결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이투데이미디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물결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이투데이미디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성 편견을 없이 모든 직원들이 존중받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게 SC그룹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박 은행장은 8일 이투데이미디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SC그룹의 전략을 5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그는 "젠더, 국적이나 민족성, 장애, 세대, 성적소수자에 대한 편견 없이 모든 직원들이 존중받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게 전략"이라며 "이에 따라 2016년도에 영국 재무성이 주관한 여성금융인 헌장에 서명하고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박 행장은 "모든 직원이 주도적으로 성평등을 위해 노력한다"며 "그중에서 특히 상위 직업에서의 균형있는 성비를 구성함으로써 합리적이고 다양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이에 맞춰 여성임원을 양성하고 조직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박 행장은 "제일은행은 최고임원 중에 한명이 DNI를 주관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현황을 공시하도록 하게 하고 있다"며 "이는 인사고과에 반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성관리자 임원 비율을 보면 국내 기업중에서는 제일 높은 수준"이라며 "사내이사는 절반이 여성이며 임원 중에서는 21%, 여성 지점장이 27%인데, 이 수치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높은 수준이라고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동북아시아는 40~50%정도라 낮은 수준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텔러직급부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인재아카데미를 여성가족부와 함께 하고 있다. 남성에 비해 양성이 부족했던 관리자급도 인사결정에 우먼리더십프로그램이 설치돼있다.

박 행장은 "이 모든 사항은 지역사회에 전파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젊은 여학생들, 특히 특성화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립심을 키워주고 취업 역량을 강화시켜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여성벤처협회에 소속된 CEO를 대상으로 리더십을 키워주고 있으며, 여성 핀테크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35세 미만 여성 핀테크 아카데미를 올해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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