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7월에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수성

입력 2020-09-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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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위ㆍSK이노베이션 6위…시장 위축에도 국내 3사는 '약진'

LG화학이 7월에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약진하며 국내 배터리 3사가 모두 상위권에 포함되는 쾌거를 거뒀다.

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ㆍPHEVㆍ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이 중국 CATL을 따돌리고 누적 점유율 25.1%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월까지 누적 13.4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4% 성장했다. LG화학은 테슬라 모델 3(중국산)와 르노 조에, 포르쉐 타이칸 전기차(EV) 등의 판매 호조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6.4%, 4.1%의 점유율로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양사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6%, 86.5% 증가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71kWh), 포드 쿠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BMW 330e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 니로 EV,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가 늘어나며 사용량이 늘어났다.

이 같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약진에 3사의 합산 점유율도 35.6%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15.9%)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 세계 차량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3.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감소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중국의 CATL(점유율 23.8%)과 일본의 파나소닉(18.9%)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기차 수요 감소로 작년보다 성장률이 25.5%, 30.9% 각각 감소했다.

한편, 올해 7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총 10.5GWh로 작년 동월보다 20.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4개월간 역성장을 하다가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7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역시 LG화학이 26.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CATL(25.4%) △파나소닉(13.0%) △삼성SDI(7.3%) △BYD(5.6%) △SK이노베이션(4.5%) 순이었다.

(자료=SNE리서치)
(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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