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제조업 PMI, 소폭 하락에도 확장 국면 유지

입력 2020-08-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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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공식 제조업 PMI 51.0…“이달 초 중국 남부 폭우 영향”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파란색: 실제 수치(8월 51.0) / 노란색:전문가 예상치. 출처 CNBC방송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파란색: 실제 수치(8월 51.0) / 노란색:전문가 예상치. 출처 CNBC방송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치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이달 초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인해 PMI가 소폭 하락한 결과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8월 공식 제조업 PMI가 51.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PMI인 51.1보다 약간 하락한 수치다. 또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1.2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만 PMI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은 넘어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공식 제조업 PMI는 2월 사상 최저치인 35.7로 급락했다가 3월부터 반등해 계속 5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8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5.2로, 지난달 54.2보다 약간 높았다.

자오칭허 중국 국가통계국 분석원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남부를 강타한 폭우가 제조업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칭과 쓰촨의 일부 기업들은 원자재 조달 시기를 맞추지 못했다”며 “주문량과 생산량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자오 분석원은 이어 “제약과 전기 기계 장비 분야에서 신규 주문이 늘어 수요가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수출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제조업 부문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 정책이 시행되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줄면서 경제도 회복 흐름을 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명이며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고 밝혔다. 중국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15일째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앤드류 틸튼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오래 끌고 가지 않아 경제활동이 더 빨리 회복됐다”면서도 “초기의 강한 반등 이후 회복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인프라 투자를 촉진한 데다 올해 상반기 의료용품 수출량이 급증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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