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연결실적 추정 내역.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안나 연구원은 “최근 LG화학의 주력 소재인 PVC, ABS 중심 수요 강세로 2분기에 이어 하반기 석유화학 부문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ABS는 2분기 중국 헬멧 수요에 이어 가전 및 에어컨 부문 수요 증가, 중국 자동차 산업 회복세까지 더해져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고, 여기에 중국 내 ABS 가동률이 100% 가까운 수준이 유지되면서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전지 부문은 전통적인 소형 전지 성수기, 폭스바겐 ‘ID3’ 예약 출시 등 유럽 신규 전기차 증가로 인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외형확대를 기대한다”며 “2019년 말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은 70GWh였으며 2020년 말이 되면 100GWh, 2023년 180GWh까지 확대될 것이고, 여기에 유럽 보조금 확대까지 시행된다면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외형 및 이익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PVC, ABS 중심 빠른 수요 회복 및 타이트한 공급으로 석유화학 부문 중심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또한 전지 부문에서는 EV 배터리, 첨단소재 부문은 OLED, 하이니켈계 양극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 및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