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자화전자에 대해 중장기 성장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화전자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프린터 카트리지용 롤러 매출액이 주요 거래선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2%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신제품인 오토포커스 엑츄에이터도 본격적인 물량확대가 지연되면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의 실적부진은 재고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중장기적 성장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프린터 카트리지 롤러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정상수준의 출하량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오토포커스 엑츄에이터 또한 적용모델의 수가 4분기부터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 실적추정을 하향 조정하지만 성장추세 자체가 꺾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2007년 및 2008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724.3%(전년비), 107.6%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실적개선추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