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발 훈풍에 전반적 상승…日닛케이, 6개월래 최고치

입력 2020-08-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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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선매입·경기부양책 조기 합의 기대감…기술주 상승도 긍정적 영향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3일 종가 2만3249.61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3일 종가 2만3249.61 출처 마켓워치
13일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영향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에 관한 낙관론이 퍼진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뉴욕증시의 기술주 상승 흐름은 아시아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급등한 2만3249.61로, 토픽스지수는 1.16% 상승한 1624.15로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225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월 21일 이후 반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오른 3320.7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73% 높은 1만2763.13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20분 현재 1.40% 상승한 2599.27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8% 하락한 3만8300.3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224.93으로 0.07% 하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같은 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와 15억3000만 달러(약 1조8115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현재 지원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3상을 진행하고 있다. 3상 결과는 이르면 10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 외에도 화이자와 존슨&존슨(J&J) 등 다른 제약업체와도 백신 인도 계약을 맺었다. 미국은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공동개발한 백신에도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백신 개발 선두주자 대부분으로부터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서명한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행정명령은 여전히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시장에는 정치권이 결국 부양책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레이 아트릴 내셔널호주은행 외환 전략 담당자는 “낙관론에 대한 증거가 부족한데도 경기부양책 조기 합의와 관련한 기대가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선 주요 기술주가 반등하며 주가 상승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테슬라의 액면 분할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13%가량 상승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2% 이상 올랐다. 이 영향으로 일본증시에선 반도체 기업 도쿄일렉트론의 주가가 3% 이상 급등했으며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도 2% 넘게 올라 대만증시 상승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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