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60달러대 재돌파…배럴당 60.44달러

입력 2008-11-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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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6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4.70달러 급등한 6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 원유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가격은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둔화 전망과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90달러 하락한 63.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4.84달러 내린 6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가 10월 38.9를 기록하며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가 이날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하락을 도왔다. 3일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265달러로 전일에 비해 0.63%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환율 강세는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금리인하 관측 및 유럽 지역이 이미 경기 후퇴에 진입했을 것이라는 유럽집행위원회의 전망 제기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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