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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코로나19 위기관리 합격점…실적 ‘고공행진’

입력 2020-08-07 16:59 수정 2020-08-07 17:14

국내 이통 3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달성했다.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비대면 영역을 강화한 것이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일제히 2분기 실적발표를 마쳤다. 이날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시 대비 18.6%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5조8765억 원으로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34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시 대비 18.6%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5조8765억 원으로 3.6% 감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SK텔레콤은 영업이익 3595억 원으로 11.3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4조6026억 원으로 3.74% 늘었다고 밝혔다. 3사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위기를 기회로…신사업을 성장동력 삼다 = 업계에서는 사업 부문에 있어 코로나19 위기를 발판삼아 기회로 살렸다고 평가한다.

우선 SK텔레콤은 비대면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 중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가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 사업도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ICT 기반 신규 사업 개발에 집중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

KT는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고 AI·DX 기반으로 한 B2B 사업에 집중했다. 여기에 효율적 비용 집행 등 수익성 강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 산업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가입자 성장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스마트홈과 IPTV 수익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반기 비대면 콘텐츠로 성장세 유지= 하반기에는 비대면 확산이 이어지고 있고, 이통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5G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출시에 이어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3대 유통 혁신’ 전략도 추진한다. 내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5G 클라우드 게임도 출시할 방침이다.

KT는 다각도로 추진한 경영 활동들을 통해 성장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 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최근 400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마무리하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을 곧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국내 로봇 분야 1위 사업자인 현대 로보틱스와 5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맺으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시장 적극 공략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B2C 사업에 집중한다. 고객의 언택트 생활 트랜드에 최적화된 ‘현장감 있는 생생한 5G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포츠와 콘서트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U+프로야구, 골프, 아이돌Live에 AR·VR 현장 연출 효과를 적용하는 한편, 영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AR·VR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1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적이 둔화됐지만, 2분기에는 이를 벗어나 어닝 서프라이즈급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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