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11월 LPG 요금 '동결'

입력 2008-10-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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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 E1이 11월1일부터 전국의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E1은 프로판가스의 가격을 지난달과 같은 ㎏당 1310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1675원으로 동결한다고 31일 밝혔다.

E1 관계자는 이번 가격 동결에 대해 "환율만 계산했을 때 ㎏당 250원 가량의 인상 요인이 있었다"며 "그러나 택시업계, 일선 충전소 등에서 가격 인상 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수입가격이 하락했지만 환율이 급등하면서 ㎏당 100~200원 가량 국내 LPG공급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번 동결로 인해 12월 LPG 공급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미 지난 2월, 4월, 8월에 가격을 동결해 수백억원의 가격 손실이 발생한만큼 이번 인상요인을 기업이 모두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것.

E1 관계자는 "이미 몇차례 가격 동결로 수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11월엔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한 만큼 12월 공급가격에는 일정부분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제 가격이 낮아진 만큼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으면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 수입업체들의 11월 국내 수입 프로판가스 가격와 부탄가스 가격은 각각 톤당 490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300달러와 320달러 각각 인하됐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LPG 수입가격 인상을 이유로 업체들이 지난 6월과 7월 두 달 연속 가격을 올렸다가 8월에는 소비자 부담과 물가안정에 힘쓰는 정부정책을 의식해 공급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9월에는 LPG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50원 이상 인하했으나 10월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다시 50원 이상 인상했다.

LPG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뉘며, 이 중에서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부탄가스는 택시 등의 운송용 연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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