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200억 규모 국산 마스크 장비 공급 계약… “지난해 매출액 상회”

입력 2020-07-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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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이 200억 원 규모의 마스크 생산설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전년도 매출액을 상회하는 규모다.

휴림로봇은 '탑클라스'와 205억 원의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공급 대수는 100대로 덴탈 마스크 생산설비 50대와 KF94 마스크 생산설비 5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6%에 해당한다.

100대의 마스크 설비는 총 3차에 걸쳐 공급될 계획이다. 1차 공급 물량은 10대이며 잔여 물량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휴림로봇은 이미 천안 시험공장과 용인 마스크 생산라인에서 덴탈 마스크 설비와 3단 접이식 마스크 생산설비 라인을 구축해 운영해왔다. 실질적인 마스크 생산을 진행하면서 생산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연속 생산능력을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마스크 설비를 운영하는 '운영자 친화적' 관점으로 설비를 개선해 운영 편의를 높였다.

탑클라스 구매 담당자는 "마스크 설비를 위해 검토를 진행한 10여 개의 생산설비 업체 가운데 휴림로봇이 생산성과 안정성은 물론 철저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라며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업을 중심으로 휴림로봇이 진행해온 산업용 로봇과 연계해 완전 자동화 설비로 확장할 수 있으므로 휴림로봇과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휴림로봇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원활한 마스크 생산설비 공급을 위해 천안 본사 D2 공장을 마스크 설비 전용 제조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수출을 위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목표로 다수의 협력사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마스크 가격이 안정화되면 결국 원가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휴림로봇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된 마스크 장비들과 연동 가능한 다양한 자동화 기기들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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