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경제 전망, 코로나19 통제 여부에 달렸다”

입력 2020-07-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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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지원 위해 모든 범위 수단 활용…추가 재정 지원 필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9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전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여부에 달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향후 경제 전망이 지극히 불투명하며, 대부분은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의 앞날은 정부가 필요한 만큼 장기간 회복 지원과 구호 제공을 위해 어떠한 조처를 하느냐에 따라서도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최근 몇 주간은 코로나19 감염자 수 증가와 이를 억제하려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이 경제활동의 무거운 짐이 될 조짐이 보인다”며 설명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중기적으로 경제 전망에 중대한 리스크를 초래한다고 진단, 경제가 최근의 일을 극복하고 최대한의 일자리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있다고 확신하게 될 때까지 연방기금(FF) 금리를 제로(0)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일평생 가장 혹독한 경기침체”라고 표현하면서, 현 경기 위축이 경험한 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엄중하다는 견해를 표출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경제의 모든 분야가 약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특히 주택 시장은 양호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모든 부분을 살폈을 때, 감염이 확대되기 시작한 뒤로 각종 통계의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면서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나서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회복이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능력이 있으며,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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