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변액보험’ 인기…초회보험료 2조3000억 전망

입력 2020-07-29 15:00 수정 2020-07-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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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앞당겨진 저금리 시대로 안정적인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식·펀드 투자효과와 함께 의료보장과 노후준비를 준비할 수 있는 변액보험상품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017년에 전년 대비 52.7% 크게 성장한 후 2018년 소폭 감소했으나 2019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 코로나로 주식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며 변액보험도 주춤했지만, 시장 유휴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리며 변액보험 인기도 다시 상승함에 따라 금년도 초회보험료는 약 2조38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운영실적에 따라 보험금‧해약환급금이 변동되는 보험상품으로 투자성격과 전문성을 고려해 ‘변액보험판매자격’을 보유한 보험설계사만 판매할 수 있다.

또 보험업법 등에 따라 고객의 연령·재산상황·가입목적 등을 진단하는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진단 결과 투자성향에 적합할 경우에만 상품 권유 및 가입이 된다.

생보협회는 "코로나 확산 이후 3월을 기점으로 국내증시를 비롯해 세계증시가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가 상승기에는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상품도 경쟁력을 가지며, 변액연금의 경우 주가 하락으로 누적 손실이 나도 연금 지급시기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최소 기납입한 보험료를 보증한다"고 덧붙였다.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펀드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약관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최저 보증한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 개시 이전에는 납입보험료 수준의 사망보험금을 최저보증하고, 개시 이후에도 납입보험료 수준의 연금적립금을 최저보증한다. 일부 생보사의 변액보험상품은 펀드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최저보증이율(0.75~5.0%)로 적립한 예정적립금을 보장해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변액보험의 펀드변경기능을 활용해서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일부 생보사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0년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50%를 감액해 감액부분에 해당하는 계약자 적립금을 중도 선지급금으로 수령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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