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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넘어 점프코리아] 최희남 KIC 사장 “세계일류 투자기관 목표…차세대 금융허브 도약 이끌것”

입력 2020-07-29 05:00 수정 2020-07-29 14:07

본 기사는 (2020-07-28 17:3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23일 서울 중구 본사 집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23일 서울 중구 본사 집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지행상방 분복하비(志行上方 分福下比)’라는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다.”

조선시대 명재상이었던 이원익 선생의 말이다. 뜻과 행동은 위로 향하고, 타고난 복은 아래에 비교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희남<사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23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국부펀드로서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KIC의 숙명이다. 이상은 높게 설정하되 현실을 냉철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의 철학은 KIC 운영에 그대로 녹아있다. KIC는 홍콩을 넘어 차세대 아시아 금융허브 타이틀을 잡기위해 해외금융기관 유치는 물론 해외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 해외 금융기관 유치·해외 투자 확대…차세대 금융허브 노린다 = 최 사장은 “해외 금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금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며 “KIC는 국내진출 외국계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도 위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위탁운용사 선정 시 국내진출 운용사에 대해 가점을 부여해 해외 선진 운용사들의 국내 진출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최 사장은 “인센티브 제도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연기금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금융기관들이 함께 동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유치를 위해 운용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 사장은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 선진 금융기관들을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규모가 큰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며 “글로벌 투자 여력이 충분한 대형기관이 많을수록 이들의 투자 자금을 확보할 목적으로 해외 금융투자기관들의 국내 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1~3월)까지는 미국 본토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대체 투자 확보를 위한 전초기지를 만들 예정이다. 최 사장은 “ KIC는 북미 서부지역에서 벤처, 기술투자 등 대체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국제금융중심지 진출’의 해외거점 확보 전략에서 더 나아가 대체자산에 특화된 현지화 전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파견 인력을 정하고, 조세·세무·법률 검토 및 현지 사업장 운영 방안을 점검 중입니다. 미국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화되면 개소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사 설립이 완료된다면 현지 벤처 운용사 및 벤처 기업과 교류를 확대하여 우량 투자기회를 조기에 확보하고, 투자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정성’ 최우선…코로나19 투자리스크 관리에 사활 = 코로나19 발생 초기 금융시장은 주식 34%, 채권 9%, 원자재 33%가 급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상의 충격과 혼란을 겪은 셈이다. 다행스럽게 현재 금융자산 가치는 팬더믹(세계적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최 사장은 “KIC는 이 같은 글로벌 환경변화 속에서 기회와 위험의 양면성을 고려하여 균형있는 투자전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구조적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체자산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협력에 기반해 유망 분야 투자기회를 확보 중이다. 글로벌 팬더믹과 더불어 금융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책임투자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취임 2년 6개월, 세계 10대 국부펀드 약속 = 최 사장은 2년이 넘는 재임기간 동안 국부 증진과 세계 일류 투자기관이라는 목표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취임 이후 운용자산 규모와 수익률 제고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KIC 운용자산 규모는 182조 원, 지난 한해에만 23조4000억 원의 투자수익을 달성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운용 수익률이 15.39%를 기록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여건과 그간 쌓아온 투자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국부펀드의 특성상 장기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최 사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부증진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절대수익 평가 체계를 도입했다. 또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하는 동시에, 자산군별 운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산배분 전담조직(자산배분실)을 신설했다. 자산배분포럼을 통해 적극적인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공격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조직문화도 바꿨다. 최 사장은 “투자회사로서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업적급 지급 평가구간 및 지급률 차등 폭을 확대해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차별을 강화하는 내용의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저성과자를 대상으로는 역량개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타 기관과의 협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기존 위탁기관으로부터의 추가 위탁과 병행, 신규 위탁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이를 위한 운용인력과 시스템 구축을 확충하고 있다.

※ KIC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든든히 불리는 한편, 외환보유액 및 공공자금의 운용 효율성 제고와 금융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 전략(2003년 12월 수립)’의 일환으로 200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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