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1A1 조준경에 K2급 최신 열상 장치 공급

입력 2020-07-28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70대 우선 적용…10년간 약 1500억 원 규모 양산 사업

▲한화시스템이 기술 변경에 성공한 'K1A1전차 포수 조준경(KGPSⅡ형)'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기술 변경에 성공한 'K1A1전차 포수 조준경(KGPSⅡ형)'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모든 K1A1전차의 조준경에 K2급 최신 열상 장치를 적용하는 약 1500억 원 규모의 양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28일 방위사업청과 213억 원 규모의 ‘K1A1전차장 및 포수 조준경 부품류 공급계약’을 체결해 올 한해 우선적으로 70대의 K1A1전차 조준경에 최신 열상 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차의 눈 역할을 하는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하고, 조준해 적 전차의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전시상황에서 전차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다.

K1A1전차에 K2전차급 최신 열상 장치가 적용되면 그간 장비의 낙후로 인해 제대로 운용이 힘들었던 ‘헌터킬러’ 기능을 본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돼 전차의 전투력과 생존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헌터 킬러’기능은 전차장이 관측 및 획득한 표적 정보를 포수에게 전달해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다수의 표적과 교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전차의 핵심 운용 기능이다.

이외에도 줄 무늬 노이즈 현상 개선, 눈부심 현상 개선, 관측의 편리성 향상 등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돼 장비 운용과 유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육군 군수참모부 주관으로 ‘K1A1 포수 및 전차장 조준경 기술 변경 사업’을 수행하며 K1A1전차에 K2전차와 동일한 최신 열상 장치 적용에 성공해 어떠한 전천후 상황에서도 전투가 가능하도록 성능을 향상시킨 바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K1A1 포수 및 전차장 조준경 ‘기술 변경’ 사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시키고, 전력화 기간을 단축시키며 열상 장치 성능 향상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군의 정책 결정과 입증 시험 등을 통해 K1A1과 동일한 플랫폼으로 운용되는 K1전차에도 ‘기술 변경’ 방식으로 최신 열상 장치를 장착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40,000
    • -1.6%
    • 이더리움
    • 4,643,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4.58%
    • 리플
    • 788
    • -2.84%
    • 솔라나
    • 224,100
    • -2.1%
    • 에이다
    • 722
    • -4.5%
    • 이오스
    • 1,213
    • -1.86%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69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700
    • -3.02%
    • 체인링크
    • 21,940
    • -3.09%
    • 샌드박스
    • 705
    • -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