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기성안혼(技成眼昏)/속물효과

입력 2020-07-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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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에드워드 호퍼 명언

“위대한 예술은 예술가 내면의 외적 표현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의미심장하게 표현해 대중적 인기를 얻은 미국 화가. 희미하게 음영이 그려진 평면적 묘사법으로 고독한 분위기를 담은 건물이 서 있는 모습 등 지극히 미국적인 특색을 보이는 그림을 많이 그렸다. 대표작은 ‘윌리엄스버그 브리지로부터’ ‘밤의 사람들’ 등. 오늘은 그의 생일. 1882~1967.

☆ 고사성어 / 기성안혼(技成眼昏)

‘재주를 다 배우고 나니 눈이 어두워진다’는 뜻으로, 늙어서 좋은 기술이 무용지물이 됨을 나타내는 말이다. 출전은 조선후기 문신·학자 홍만종(洪萬鍾)이 고사일문(古史逸聞)·시화·양생술·삼교합론·속언 등을 수록하여 1678년에 저술한 잡록 순오지(旬五志).

☆ 시사상식 / 속물효과

값이 비싸고 희소성이 있는 상품에 집착하는 사람의 속물적인 마음에서 붙여진 용어이다.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구매심리를 뜻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자신은 남과 다르다는 생각을 갖는 현상으로, 뭔가 고상한 듯 보이는 백로 같다고 하여 백로효과(白鷺效果), 스놉효과(snob effect)라고도 한다.

☆ 고운 우리말 / 서슴다

‘어떤 행동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는 뜻이다.

☆ 유머 / 어떤 고해성사

노인이 “신부님, 저는 올해 일흔다섯인데요, 50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어요. 그동안 다른 여자에게 눈길 한 번 안 줬는데, 두 달 전에 스물여덟 살 먹은 아가씨를 만나 그만 외도를 하고 말았습니다”라고 고해했다. “두 달 전이라고 하셨나요? 그럼 그동안 성당에 한 번도 안 나오셨습니까?” 하고 신부가 묻자 노인은 “성당엔 오늘 평생 처음 오는 거예요. 저는 불교 신자거든요”라고 대답했다.

신부가 그럼 왜 고해하느냐고 묻자 노인의 대답. “동네 사람들에게는 다 자랑했는데 신부님에게만 안 해서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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