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요기요 게 섯거라” 쿠팡이츠ㆍ위메프오도 배달앱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20-07-17 16:01 수정 2020-07-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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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6월 서울 전역 서비스 확대...위메프오 치킨 최대 50% 프로모션

(사진제공=위메프)
(사진제공=위메프)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석권한 주문·배달 앱 시장에 후발업체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공세가 거세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시장 성장세에 가속도가 더해지는 가운데 후발 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으로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국내 배달시장 규모는 2017년 15조 원에서 2018년 20조 원까지 커졌으며 지난해에는 23조 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앱 이용자도 2013년 87만 명에서 지난해 250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개하던 배달서비스 권역을 서울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1일 동대문구과 종로구에 이어 8일에는 강북구과 성북구, 중랑구를 추가했고, 15일에는 노원구와 도봉구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이와 함께 공공장소인 지하철 승강장에 첫 주문시 할인코드를 공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달 들어서는 대규모 할인을 내걸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부터 19일까지 배스킨라빈스 전 메뉴에 걸쳐 7000원을 할인하고, 같은 기간 두마리찜닭도 8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의 8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1만3000~1만5000원 사이인 최소 주문 금액을 고려할 때 60% 가까이 싸게 파는 셈이다.

위메프오도 파격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업체는 삼복(三伏) 을 맞아 내달 16일까지 교촌치킨, KFC 등 인기 프랜차이즈와 매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루 반짝 또는 4~5일 가량 KFC, 엔제리너스, 7번가피자 등을 할인한 적은 있지만, 한 달 내내 최대 50%에 이르는 대규모 할인을 제공하는 것은 전례 없는 마케팅이다.

먼저 교촌치킨에서는 수삼계탕 세트 메뉴 주문 시 웨지감자를 증정한다. 대상 메뉴는 △레허반반순살+수삼계탕 △허니순살(R)+수삼계탕 △신화오리지날+수삼계탕 △반반오리지날+수삼계탕 △교촌오리지날+수삼계탕 등 5개다. KFC 주문 고객에는 결제 금액의 50%를 페이백 포인트로 지급한다.

7월 한달 간 요일별로 프랜차이즈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매주 월요일 호식이두마리치킨 6000원 △매주 화요일 피자헤븐 8000원 △매주 목요일 두찜 6000원 △매주 금요일 7번가 피자 1만원 쿠폰을 발급한다. 이 밖에 부어치킨(5000원), 치킨신드롬(6000원), 디디치킨(6000원), 웰덤치킨(5000원), 짱닭치킨(4000원) 등 7월 한달 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오와 쿠팡이츠는 각각 지난해 4월과 5월에 주문·배달 앱시장에 뛰어든 후발업체다. 배달 앱 시장은 1위인 배달의민족과 2위인 요기요가 전체 시장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TGI 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등 5개 브랜드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롯데이츠’까지 가세해 판을 키우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데다 1위 업체의 영향력이 철옹성 수준인 만큼 파격 할인으로 소비자 이목을 끄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불가피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후발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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