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누르니 오피스텔 매매 급증

입력 2020-07-13 14:50 수정 2020-07-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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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6%↑ㆍ경기 49%↑

아파트값을 잡기 위한 고강도 규제가 잇따르자 투자 수요가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 매매 쪽으로 옮겨붙고 있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총 1만57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010건)보다 31.3% 급증했다. 매매 실거래가가 최초 공개된 2006년 이후 1~5월 평균 거래량 1만4155건보다는 11.4% 증가했다.

오피스텔 매매는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3% 증가한 5312건이 거래됐다. 2006년 이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7%가량 더 거래됐다. 경기지역은 3907건으로 지난해보다 49.2% 급증했다. 인천은 총 1785건 거래돼 지난해보다 3.1% 줄었다.

지방에서는 올해 2854건이 매매돼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증가했다. 대구(227건)와 강원(133건), 경북(230건), 충남(500건), 충북(210건)이 2006년 실거래 공개 이후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거래 금액대별로는 3억 원 이하 거래가 가장 많았다. 3억 원 이하 오피스텔은 올해 1만3637건이 거래됐다. 오피스텔은 1∼2인 가구와 전·월세 임차 수요를 겨냥한 임대 수익 목적이 크다. 또 소형 면적 재고가 많아 3억 원 이하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3억∼6억 원대 오피스텔 거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거래된 오피스텔 가운데 전용 40∼60㎡형 거래 건수는 2672건(16.9%), 전용 60∼85㎡형은 2919건(18.5%)에 이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오피스텔 거래 증가와 관련해 “아파트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피스텔을 대체 상품으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3억 원 이상 중형 오피스텔 매매 증가에 대해선 “과거보다 삶의 질에 더 가치를 두는 1~2인 가구가 초소형보다는 중소형 오피스텔로 넓혀가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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