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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에 급등…WTI, 2.4%↑

입력 2020-07-11 06:12 수정 2020-07-11 06:43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93달러(2.4%) 급등한 배럴당 40.5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89달러(2.1%) 오른 배럴당 43.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 원유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미국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전했다.

제약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이날 이전에 공개한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새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통상적인 치료법과 비교해 사망률이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 대기업 화이자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위구르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당국에 백신 승인 신청을 할 준비가 될 것”이라며 “승인 전에도 수백만 개 단위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며 2021년 말에는 10억 개 이상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9210만 배럴로, 지난달보다 40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IEA는 “많은 국가에서 봉쇄 조치가 완화하면서 2분기 원유 수요 감소폭이 예상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EA는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은 전염병이 통제되지 않고 있으며 수요 감소 위험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0.1% 내린 온스당 1801.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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