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박원순, 일부 SNS 계정 비공개 전환

입력 2020-07-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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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출처=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현재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9일 오후 9시 32분 현재 박 시장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박원순TV’,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박원순’ 채널은 비공개로 전환되거나 채널 자체가 삭제됐다.

박 시장 인스타그램에는 사흘 전 올린 길고양이 학대사건 관련 사진이 가장 최신 게시물로 등록돼 있었으나 실종 신고 사실이 알려진 이후 비공개 상태로 바뀌었다.

'박원순TV'는 현재 유튜브 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박원순' 채널 역시 검색은 가능하지만 이를 눌렀을 시 비공개 또는 삭제된 채널이라는 안내가 뜬다.

박 시장 홈페이지에 있는 '원순씨 일정'에는 이날 일정이 비워진 채 '새로운 서울을 위한 구상 중'이라는 말만 있었다.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오전에 취소했다.

다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은 아직 열려 있다. 두 SNS의 최신 글은 모두 지난 8일 박 시장이 기자설명회를 열어 발표했던 '서울판 그린뉴딜' 관련 내용이다. 페이스북 가장 최신 글에는 '돌아오라' 등의 내용이 담긴 댓글 700여 개가 달렸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후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긴급회의를 열어 사태 초반 기동대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고 119 특수구조단도 수색에 참여했다.

박 시장의 마지막 휴대전화 발신지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 인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북악산 자락인 길상사 주변과 와룡공원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신고 접수 3시간가량 지난 8시 40분 현재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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