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수·중국 홍수, 현재 상황 보니…장마전선 위치·한국 피해 가능성은?

입력 2020-07-07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왼쪽이 일본 홍수 상황, 오른쪽이 중국. (AP 뉴시스, AP 연합뉴스)
▲사진 왼쪽이 일본 홍수 상황, 오른쪽이 중국. (AP 뉴시스, AP 연합뉴스)

일본과 중국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이번주 말부터 장마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쏟아진 폭우로,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고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구마모토 현에서만 44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실종되는 등 6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등에서도 가옥 침수와 도로붕괴 등 폭우 피해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홍수로 외부와 연결이 끊어져 고립된 마을도 있어 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에서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98㎜, 미나마타시에선 총 강수량이 500㎜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규슈 등 일본 열도에 걸쳐 장마정선이 오는 8일까지 머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도 한 달째 이어진 폭우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기상국은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장시성, 후베이성, 후난성, 충칭, 구이저우성, 윈난성, 헤이룽장성 등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지난 5일 중대기상재해(폭우) 응급대응 수준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약 20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양쯔강에 홍수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중 접경지역인 압록강 지역도 홍수가 우려되고 있다.

비는 당분간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에는 북부 지린성에서도 폭우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과 일본 홍수는 한중일 삼국을 잇는 3000~4000㎞ 길이의 장마전선의 영향이다.

한국도 이번주 말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겠으나, 장마전선이 잠시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서 비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10일 오전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어 11일까지 이어지겠고, 13일~15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라고 밝혔다.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68,000
    • -1.83%
    • 이더리움
    • 4,537,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3.42%
    • 리플
    • 3,030
    • -1.81%
    • 솔라나
    • 198,400
    • -3.36%
    • 에이다
    • 616
    • -4.64%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80
    • -0.85%
    • 체인링크
    • 20,440
    • -2.94%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