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재용 부회장 "끊임없이 기회 만들자"… 사내벤처 임직원 만나 도전 강조

입력 2020-07-06 14:41 수정 2020-07-06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위치한 'C랩 갤러리'를 찾아 사내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 말고 도전해 가자"

최근 현장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엔 사내벤처 'C랩' 임직원들과 만나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을 찾아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자.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말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C랩 참여 임직원들에게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으로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움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창의성 개발 방안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 사장과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C랩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과물을 직접 체험해보고, 개선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 중인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63명의 직원이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했다. 창업 이후 유치한 투자금도 550억 원에 육박한다. 또 전체 기업 가치도 창업 당시보다 3배 이상 증가해 경쟁력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희망 시 창업 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창업한 회사들 가운데, '브레싱스(Breathings)'는 집에서 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IoT 솔루션 '불로(BULO)'를 개발했다. 지난 4월 글로벌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7만2000달러 모금에 성공했다.

어린이의 양치 습관을 만들어주는 교육용 증강현실 스마트칫솔 '브러시몬스터'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키튼플래닛(Kittenplanet)'은 덴탈케어 서비스 모델로 확장해 성인용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망고슬래브(MANGOSLAB)'는 토너 없이 메모를 출력해주는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의 휴대용 버전인 '네모닉 미니'를 출시했고, 지난 2월 갤럭시 S20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특히 헬스 트래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왈라비(Swallaby)'는 재능기부를 통해 '코로나19 지침 검색'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서울시에 기부했다.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이 정부 지침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도 운영 중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국내 스타트업에 팀당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과 사무실, 맞춤형 컨설팅, 기술지원, 투자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랩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를 반영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이 부회장이 우리 사회와 동행한다는 철학이 반영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현장경영은 올해 들어 13번째다. 최근 한 달 동안만 지난달 15일 반도체·제품 부문 사장단 릴레이 간담회, 19일 반도체연구소 방문, 23일 수원 생활가전사업부 방문, 30일 반도체 부문 자회사 세메스 방문에 이어 6번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블랙스톤 회장 “AI붐에 데이터센터 급증…전력망 과부하 엄청난 투자 기회”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
  • 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 “자물쇠 풀릴라” 뒷수습 나선 쿠팡…1400만 충성고객의 선택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12: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00,000
    • -3.95%
    • 이더리움
    • 4,472,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2.83%
    • 리플
    • 737
    • -0.67%
    • 솔라나
    • 199,700
    • -2.2%
    • 에이다
    • 665
    • -2.49%
    • 이오스
    • 1,095
    • -1.79%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2.6%
    • 체인링크
    • 19,620
    • -1.9%
    • 샌드박스
    • 645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