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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 어닝시즌 직면…불확실성도 최고조

입력 2020-07-05 13:31 수정 2020-07-05 16:45

2분기 순이익, 전년비 44% 급감 예상…S&P500 기업 80%가 최근 3개월간 자체 실적 전망치 제시 거부

▲미국증시 S&P500지수와 S&P500기업 분기별 순이익 증가율 추이. 위:S&P500지수(2일 종가 3130.01)/아래:순익 증가율(2분기 예상치 -44%). 출처 블룸버그
▲미국증시 S&P500지수와 S&P500기업 분기별 순이익 증가율 추이. 위:S&P500지수(2일 종가 3130.01)/아래:순익 증가율(2분기 예상치 -44%). 출처 블룸버그
미국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도 경제활동 재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지난 2분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미국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지난 분기 20%로,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앞으로 2주 안에 월가 대형은행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지적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S&P500 기업의 2분기 전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전문가들은 3~4분기에도 기업 순익이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2021년에야 26% 증가해 2019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이런 전망치보다 더 불안한 것이 기업 스스로가 앞날을 전혀 가늠할 수 없다며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S&P500 기업의 80%가 지난 3개월 동안 코로나19 불확실성을 이유로 회사 자체 전망치를 제시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데이터가 부실한 가운데 훨씬 더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의미다. 그만큼 이달 시작하는 어닝시즌에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가늠하기도 더욱 어렵게 됐다.

기업들의 모호한 태도에 시장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레보비츠 글로벌 시장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좀 더 분명한 방향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며 “다른 것은 몰라도 기업 경영진들은 3월 당시보다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2분기 순익이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감했을 것이라는 추정은 같은 기간 3월 시장 붕괴 당시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폭발적인 증시 랠리와는 상반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최근 역사가 아니라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전망이나 그것들은 여전히 흐릿하다. 세계적인 공중보건 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 속에서 경제 전반이나 개별 기업에 대한 전망을 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현재 기업 대부분도 스스로는 이런 전망에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투자전략가들이 최근 보고서에서 “데이터가 너무 희박해서 분석할 수 없다”며 “지난달 실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기업은 거의 없었다”고 한탄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지난 3개월간 S&P500 기업 중 400곳이 자체 전망치를 내지 못했는데, 이는 닷컴버블이 붕괴했던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베르덴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르네만 포트폴리오 전략 부문 이사는 “시장은 올해 저점 이후 30% 이상 뛰었다. 이제 한 걸음 물러나 데이터를 재평가해야 한다”며 “우리는 실적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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