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날씨는 청명해 졌는데 증시는 ‘글쎄’

입력 2008-10-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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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국내 주식시장은 뿌연 안개 날씨 속에 코스피 지수 세자리 수 시대로 회귀했다.이달 들어 코스피지수의 하락률은 이미 IMF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 10월의 하락세를 넘어섰다.

주말에 내린 가을비로 뿌연 하늘은 청명해졌지만 이번 주 증시는 아직까지 쉽사리 예측하기가 힘들다. 바닥 모르고 곧두박치는 증시에 전문가들도 조차도 ‘글쎄요~~’라며 말을 극도로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와 같은 과매도는 지나친 측면이 있는 만큼 추격매도를 자제하라는 조언만 있을 뿐이다.

증권사 자산운용담당임원들은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한 만큼 보유물량의 매도를 자제해야 한다”며 “지금은 주식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금융과 증시 시장의 안정을 위해 내놓은 정책 들이 가속화되기 보다는 후퇴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투자분석부 과장은 “정부가 은행들의 대외채무에 대한 지급보증을 결정했지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은행들의 선(先)자구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칫 유동성 확대공급은 커녕 기존 확정된 정부의 지급보증안 마저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행인 것은 주말을 보낸 투자자의 심리가 패닉 상태에서 다소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여기에 이중 이번주 미국의 월·분기 경제지표 발표와 다음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변동 등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시장 안정을 위해 투자자의 심리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에서도 이벤트 성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주 보다 나은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보기도 한다.

시장에서도 고점에서 멀어진다는 생각보다 저점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주 주식시장에 신선한 바람이 풀 것 같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 및 일정

-27일 9월 신규주택판매 (예상치: -1.1% / 전월치: -11.5%)

-28일 8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종합20 (예상치: -16.6% / 전월치: -16.4%)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치: 53.0 / 전월치: 59.8)

-28~29일 10월 FOMC 정례회의 (정책금리 발표: 29일)

-30일 3Q GDP성장률 잠정치 (예상치: -0.5% / 전분기: 2.8%)

-31일 9월 개인소득 (예상치: 0.1% / 전월치: 0.5%)

9월 PCE 물가지수 (예상치: 4.2% / 전월치: 4.5%)

10월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예상치: 48.0 / 전월치: 57.5)

◆한국 경기지표 및 일정

-31일 9월 및 ¾분기 산업활동동향

-1일 10월 수출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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