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 첫 '역세권 시프트' 사업 차질

입력 2008-10-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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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대흥역 인근 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보류

서울지하철 6호선 대흥역 인근에 민간부문 첫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지으려던 마포구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70∼8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값에 최고 20년까지 내 집 처럼 살 수 있는 서울시형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3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마포구 대흥동 234번지 일대 2만9790㎡에 대한 '대흥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보류됐다고 23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확정돼 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구역 내 땅의 용도는 계획에 맞춰 바뀌게 된다. 또한 건폐율과 용적률, 건물 용도 등도 대폭 완화된다.

마포구는 지난 9월 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된 이곳에 민간부문이 공급하는 첫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짓기로하고 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구역 전반이 도로와 단절됐고 기존 도로를 이용하기도 쉽지 않은 점, 주거·상업시설 배치가 일률적이어서 효율적이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심의를 보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만 이뤄져 사업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구역을 3~4개로 분리하는 등 계획 전반을 수정해 다시 제출할 것을 마포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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