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설중송탄(雪中送炭)/길티 플레져

입력 2020-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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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프리드리히 1세 명언

“과인은 국가에서 첫째가는 심부름꾼이다.”

신성로마제국(독일) 황제. 붉은 턱수염 때문에 ‘붉은 수염’이라 불렸다. 완벽한 무장(武將) 자질과 예리한 웅변술을 갖춘 그는 새로운 제국제후(帝國諸侯) 시대를 연 황제로 평가받는다. 십자군을 거느리고 소아시아 원정 중 강을 건너다 익사해 오늘 세상을 떠났다. 1122~1190.

☆ 고사성어 / 설중송탄(雪中送炭)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뜻. 절박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말. 원전은 송사(宋史) 태종본기(太宗本紀). 백성들이 살기가 아주 어려운 북송(北宋) 초기 사천(四川)에서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다. 그해 겨울 눈비가 많이 내리고 몹시 추워지자 태종은 사람을 시켜 외롭고 늙고 가난한 백성들에게 돈과 쌀과 땔감을 보냈다[雨雪大寒 遣中使賜 孤老貧窮人 千錢米炭]. 중국인들이 선심 쓸 때 자주 쓰는 말.

☆시사상식/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양심의 가책은 있지만 순간의 쾌락을 위해 즐기는, 사회 통념상 바람직하다고 보기 힘든 탓에 남에게 당당히 말하기는 부끄러운 취미를 말한다. 중학생들이나 볼 법한 유치한 만화를 보거나 악평이 자자한 영화만 골라보는 게 대표적인 예. 순간의 죄의식만 극복하면 단시간에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 세대 사이에 확산하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함초롬하다

가지런하고 곱다.

☆ 유머 / 고약한 사자성어

한문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이 답을 맞혀 보며 마지막 문제가 제일 어렵다며 투덜댔다. 마지막 문제는 ‘우정이 매우 돈독하여 매우 친한 친구 사이를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가?’였다. 아이들은 막역지우, 관포지교, 죽마고우 등등의 답을 적었다고 말했지만 순자는 아무 말도 못했다.

저녁에 선생님이 채점하다가 순자의 답안지를 보고는 큰 소리로 웃고 말았다. 순자의 답. ‘불알친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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