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드론택시 타고 인천공항 20분 만에 간다…초기 운임 11만 원 예상

입력 2020-06-04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UAM특별법 2023년 제정, 2040년 730조 원 규모 세계 시장 선점

▲미국 NASA의 중장기 항공교통 비전(AAM, Advanced Air Mobility) (출처=국토교통부)
▲미국 NASA의 중장기 항공교통 비전(AAM, Advanced Air Mobility) (출처=국토교통부)
2025년이면 드론택시를 타고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20분 만에 도착한다. 요금은 11만 원 수준으로 모범택시보다 비싸지만,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2035년이면 택시보다 싼 2만 원 수준까지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차세대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의 2025년 상용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확정‧발표했다.

도심항공교통은 기체(부품) 제작・유지보수(MRO), 운항・관제, 인프라, 서비스 및 보험 등 종합적인 산업생태계를 형성, 세계시장 규모가 2040년까지 7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로드맵에서 2025년 상용서비스 도입, 2024년까지 비행실증,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하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인증・교통관리・이착륙장 등에 관한 제도 및 지원 인프라를 구체화했고 관련한 UAM특별법을 2023년까지 제정한다.

▲드론택시로 활용될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 종류. (출처=국토교통부)
▲드론택시로 활용될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 종류. (출처=국토교통부)
이랑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초기운임은 주요구간인 40km 비행(인천공항~여의도 수준) 시 11만 원으로 모범택시보다 비싼 수준으로 예측되는데 기체구매와 인프라 구축 등 투자비용 등 고려 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자율비행으로 소요비용이 감소하면 일반택시보다 저렴한 수준(2만 원)에 탈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UAM이 실현되면 서울 시내는 37분에서 9분, 수도권은 48분에서 13분으로 통행시간이 승용차 대비 각각 76%, 73%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부터 초기 10년은 조종사가 탑승하기 때문에 최대 3명까지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AM은 안전성 검증을 위해 화물 운송서비스를 우선 구현하고 산림・소방・경찰 등 기존 헬기를 활용하는 분야에서 2024년부터 초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훈련・탐지・수송 등 헬기 활용수요가 많은 국방 분야에서 적극 검토한다.

도심항공교통용 기체의 실제 모습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과 UAM테마파크 구축을 추진하고 안전 관련 통계가 부족한 초기단계에는 민간보험사가 상품을 원활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보험 표준모델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도심항공터미널(Vertiport)을 구축할 때 교통유발부담금 일부 감면, 기체 과세표준 마련 및 세제혜택, 기체・충전설비 친환경 보조금 등 지원도 검토한다. 민간자본 조달을 우선 추진하며 기존 빌딩옥상에 구축된 헬리패드 활용도 병행하고 기존 복합환승센터과도 연계한다.

2040년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 규모가 13조 원에 이르면 16만 명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 23조 및 부가가치유발 11조 원 등 산업적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023년까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UAM특별법 제정 추진 등 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730조 원 규모의 도심항공교통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32,000
    • +0.43%
    • 이더리움
    • 4,517,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73%
    • 리플
    • 753
    • +0%
    • 솔라나
    • 206,900
    • -1.76%
    • 에이다
    • 673
    • -0.44%
    • 이오스
    • 1,179
    • -5.07%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0.62%
    • 체인링크
    • 21,050
    • -0.43%
    • 샌드박스
    • 660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